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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정보

에스엘 주가전망과 실적 파악

by 19th$$ 2021. 4. 20.

최근 세계적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부족 영향으로 인해 자동차 생산이 둔화되어 자동차 산업 실적 전망이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전기차 신모델 출시와 론칭으로 현대/기아차의 예약 판매량은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기대감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대/기아차의 실적과 더불어 같이 영향을 받는 현대/기아차 LED 헤드램프 공급사인 에스엘의 실적 전망과 주가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양적 성장 둔화 예상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작년 202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대수는 7,770만대로 좋은 성적은 아닙니다. 최고점을 기록한 2017년 대비 1,748만 대 줄어든 성적입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률이 점점 높아 짐에 따라 코로나 19의 확산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이에 더불어 기저효과까지 상승하여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8,600만 대 정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스엘의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325억 원으로 시장에서 기대한 것과 회사에서 추정한 것보다는 살짝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현대/기아차의 국내 시장과 글로벌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대치 아래의 결과가 나온 것은 1회성 격려금 지급등의 코로나 19로 인해 일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2021년 1분기 실적은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부족 영향 발생 전망

 

에스앨의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은 37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신모델 출시와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호조 등 영업환경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아산공장 생산 일시 중단과 북미 GM, FORD 공장 생산 일시 중단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GM은 2월부터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부족 및 텍사스 한파 등으로 인해 북미공장에서 감산을 실시했으며 얼마 전에는 비인기 차종 생산공장 위주로 생산중단 연장을 결정하는 등 탄력적 생산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도 국내 판매수요와 글로벌 시장판매 수요가 많지만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현재까지 예약된 물량도 제때에 인도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단기적으로 이런 추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렇게 고객사들인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인해 에스엘 역시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2021년 2분기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상승 흐름 전망

 

글로벌 헤드 램프 시장에서 LED 헤드라이트 높아짐에 따라 에스엘의 헤드램프 ASP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LED 헤드램프가 할로겐 헤드램프 대비 단가가 2배~3배 이상 높아서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반기 이후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이 진정세 국면이 되면 실적 개선세는 더욱 돋보일 것이며 현대/기아차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 EV6등 E-GMP 플랫폼 전기차 공급이 확대되고 이로 인한 수요 증가는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 중에서 G80을 제외한 전차종에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고 또 다른 주요 고객사인 HMG와 GM 에게서도 핵심차종에 들어가는 LED 램프 수주와 공급물량 회복으로 기대할만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스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자동차 시장(미국·중국·한국·인도 등)에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고 요즘 새롭게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량들이 할로겐램프에서 LED 램프로 바꾸어 기본 사양으로 출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할로겐이 LED로 대체되는 추세만으로도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합니다. 종합적으로 에스엘에 대해서 살펴본 것을 토대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현대/기아차 협력사 중 상당히 비중이 있는 회사이고 매출과 이익 규모도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현재까지도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권사들 목표주가는 30,000에서 33,000 사이를 많이 제시하시던데 저는 2021년 기대실적만 감안하더라도 4만 원은 쉽게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부족이 해결되어 자동차 생산력만 정상화된다면 2022년 1분기쯤에는 5만 원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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