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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정보

현대 모비스 실적 전망과 주가 전망

by 19th$$ 2021. 4. 27.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업체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현대 모비스의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기대했던 거 보다는 약간 하회한 실적을 보여줬지만 긍정적인 흐름의 여지는 여전히 존재하는 현대 모비스의 1분기 실적 리뷰와 향후 주가와 실적에 대해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

 

현대 모비스는 지난 4월23일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였는데 매출액은 9.8조원, 영업이익 4,903억 원, 당기순이익 6,03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하였습니다. 이것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20.0% 정도 하회한 수치이며 주요 요인은 환율의 부정적 효과와 운송비 증가 등이 기대했던 거보다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A/S 부문을 살펴보면 부정적이었던 환율 영향과 일부 지역의 회복 지연으로 매출액은 1.2% 감소하였지만, 영업이익률은 23%로 전분기 21% 대비 약간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모듈 부문은 상대적으로 고가 차량(제네시스 브랜드)의 생산량 증가와 제품 MIX 개선에 힘입어 전동화 및 모듈 조립/부품 제조 모두 매출이 증가하였으나 운송비 증가의 영향으로 낮은 수익성을 나타내었습니다. 다만, 중국에서는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고, 기타 지역에서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미국과 유럽의 수익성은 기대 대비 부진했습니다. 결국 1분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코로나 19로 인한 해운/항공비가 모두 상승했고 신흥국 환율의 약세가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공급 차질의 영향속에서 2021년 2분기 전망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겪고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전반적인 공급 차질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실제적인 부담은 부품업체들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의 경우 계속 늘어나고 있는 수요를 기반으로 ASP를 크게 늘리고 있는 반면, 부품업체들은 이에 따라 부품 사양 변경 등 우발적인 제조원가뿐만 아니라 각종 운송비와 물류비용 등 상승 요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완성차 업체보다는 현대 모비스와 같은 부품업체들이 좀 더 리스크를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 모비스의 이러한 상황은 2021년 2분기까지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동화 사업 역시 구동모터 양산 지연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이익 개선은 좀 더 지연될 전망입니다.

 

중장기적 실적과 주가 전망

 

현대 모비스의 2021년 1분기 실적과 상황을 봤을 때는 앞으로의 전망이 부정적인 것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흐름으로 변화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현대 모비스는 최근 발표를 통해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운송비 증가나 기타 다른 우발적인 비용 증가에 대비하여 비상경영과 비용절감 등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구동모터 생산차질 부문에 있어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인력 수급과 스케줄의 문제상으로 외산 설비의 안정화 기간이 지연되면서 발생했지만, 가동률이 점차적으로 상승하는 중이라 하반기부터는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예정된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 효과와 해외공장 생산 정상화로 가동률의 상승이 예상되며 제네시스 브랜드와 중대형 SUV 차종 생산 비중을 높여 그에 따른 대당 매출액 증가를 달성하고 주요 시장 내 A/S 수요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이 충분히 기대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살펴본 것처럼 2021년 하반기부터 해서 중장기적인 전망으로 생각하면 현대 모비스의 주가 상승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2021년 연말에서 2022년 상반기쯤에 주가가 450,000원에 도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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